치매 환자의 실종을 예방하고 신속한 발견을 돕기 위한 국가 지원 제도를 안내합니다. 인식표 보급, 지문 사전등록, 배회감지기 무상 보급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의 안전을 지켜드립니다.
치매는 단순한 기억력 감퇴가 아니라, 일상생활에 큰 위협이 되는 질병입니다. 특히 치매 환자의 '실종'은 가족에게 깊은 불안과 절망을 안깁니다. 하지만 다행히도 정부와 지자체는 치매 환자의 실종을 예방하고, 신속히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.
이번 글에서는 치매 환자의 실종 예방과 찾기 지원을 위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정책, 서비스, 신청 방법 등을 전반적으로 상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.
1. 실종 예방을 위한 사전 등록 서비스 – '지문 등 사전등록제'
치매 환자의 실종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꼭 필요한 서비스입니다.
제도 개요:
지문, 얼굴 사진, 키, 체형, 질병 정보 등을 사전에 등록하여 실종 발생 시 빠르게 대조하여 신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.
신청 방법:
- 가까운 경찰서(지구대, 파출소) 또는 치매안심센터, 주민센터 방문
- 온라인: '안전드림' 웹사이트(https://www.safe182.go.kr)
- 모바일 앱: '안전드림' 앱에서도 등록 가능
등록 대상:
치매 환자, 지적·자폐성 장애인, 정신장애인 등
장점:
실종 시 신속한 신원 확인과 가족 연락 가능
경찰청( ☎ 182) 실종자 검색 시스템과 연동
2. 치매환자 배회감지기
2.1 배회감지기 무상보급
치매환자의 무단 외출 또는 실종 가능성에 대비해, 실시간 위치 확인이 가능한 "배회감지기(GPS 기기)"를 지원합니다.
1) 지원 기기 종류:
- 손목시계형 배회감지기
2) 지원 대상:
배회나 실종경험 혹은 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환자 및 인지저하자 (선별검사 결과 인지저하로 판정된 자)
3) 신청 방법:
- 지역 보건소 또는 치매안심센터 문의
- 담당 주치의 또는 케어 매니저와 상담 후 신청
4) 지원 내용:
21~27년도 간 기기 무상 보급, 24시간 위치 추적 서비스.
※ 민간 사회공헌 기금 조성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연간 배부물량이 제한되어 있음
- 대상자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 후 보급자 선정
- 전자서명 링크로 신청서 수령
- ANSYS 등록> 상세정보>'실종', '배회', '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여부'체크
- 배회감지기 및 설명서 제공(사용가능기한 및 만료 후 기기 자체 폐기 안내)
- 행복 GPS 관리시스템에 기기, 대상자, 보호자 정보가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
문의)
치매상담콜센터(☎1899-9988) 및 치매안심센터 (보급 및 배포)
경찰청(☎182) (수색 및 활용)
2.2 배회감지기 대여
1) 지원 기기 종류:
- GPS 형 : 손목시계, 목걸이, 열쇠고리형 등
- 매트형 : 침대 밑이나 현관문 앞에 설치하여 매트를 밟으면 알림이 울려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형태
2) 지원 대상
치매환자 등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요양 보험수급자(시설급여 이용 시 대여 불가)
3) 신청 방법:
- 복지용구 사업소 방문
- 상담 및 계약 후 본인부담금 납부
- 배회감지기 대여
4) 지원 내용:
사용가능 햇수 5년(1대), 대여만 가능
문의)
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(☎1577-1000)
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(www.longtermcare.or.kr)
3. 사회적 관심을 통한 찾기 지원 – '실종 치매환자 전파 시스템'
치매환자가 실종될 경우, 신속히 사회 전반에 실종 사실이 전파되어 많은 사람들의 협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.
시스템 구성:
- 112 신고 → 경찰청 실종전문팀 수사 착수
- '지문 등 사전등록제' 등록 정보 대조
- 실종자 사진 및 정보 → CCTV 연계 시스템 활용
- 지역 내 대중교통, 편의점, 금융기관 등과 연계 전파
협력 기관 예시:
- 서울교통공사, 전국 택시조합, CU·GS25 등 편의점 체인
- 금융기관 및 대중교통 안내 시스템
4. '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' 발급
기억력 저하로 인해 본인 이름이나 연락처를 말하지 못할 때를 대비해, 목걸이 또는 팔찌 형태의 "인식표(신분확인표)"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. 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환자 및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발급합니다.
내용:
- 이름, 생년월일, 보호자 연락처, 질환 정보 등 포함
- QR코드 또는 등록번호 포함되어 경찰 시스템 연동 가능
신청 방법:
- 치매안심센터로 신청서류 제출
-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 연계 지원 가능
활용 사례:
길에서 발견된 어르신의 인식표를 스캔해 경찰 시스템에서 가족에게 연락 가능
5. 치매체크 앱 배회감지 서비스
치매환자와 보호자의 스마트폰을 매칭하여 실시간으로 치매환자의 위치를 확인하여 치매환자의 실종을 예방하는 서비스입니다.
대상 : 치매환자 포함 누구나 이용 가능
이용 방법 : 치매체크 앱 무료 다운로드 후 배회감지서비스 이용
주요 기능: 실시간으로 치매환자의 위치 확인
보호자가 안심구역을 설정하면 치매환자가 안심구역을 벗어난 경우 보호자 알림 기능
문의: 치매상담콜센터(☎1899-9988)
6. 지역사회 중심 치매환자 실종 예방 활동
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각 지역 사회에서는 커뮤니티 중심의 실종 예방 활동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습니다.
주요 프로그램:
- 배회 예방 교육 및 가족 상담 프로그램
- 치매 환자 실종 예방 교육 및 시뮬레이션 훈련
- 치매 파트너 양성 사업: 주민, 상점주, 택시 기사 등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치매환자를 알아보고 도울 수 있도록 교육
특징:
단순한 장비 제공을 넘어서서, 인식 개선과 지역 공동체의 돌봄 체계 구축을 지향
6. 긴급 상황 시 대처 방법
만약 치매 환자가 실종되었다면, 아래 순서를 따라 신속히 대응해야 합니다.
- 즉시 112에 신고 – '지문 등 사전등록' 여부 확인
- 최근 외출 경로 확인 및 주변 탐색
- 치매안심센터 또는 지자체 상황실에 연락
- CCTV, 교통카드, 위치 추적 서비스 활용 요청
실종 24시간 이내에 찾을 확률이 가장 높으므로,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합니다.
7. 신청 및 이용 시 참고사항
- 모든 지원제도는 지역별로 지원 대상과 절차가 약간 다를 수 있으므로, 반드시 거주지 관할 치매안심센터 또는 주민센터에 문의하세요.
- 치매안심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전국 단위 치매 관리 시스템이며, 모든 서비스 이용의 첫 관문이 됩니다.
→ 치매안심센터 찾기
마무리
실종은 치매 환자뿐 아니라 보호자에게도 큰 상처를 남깁니다. 하지만 이러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, 우리 사회는 다양한 제도와 기술을 함께 발전시켜 왔습니다.
가장 중요한 것은 미리 대비하고,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는 것입니다. 이 글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, 혹시라도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치매안심센터나 지역 기관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.